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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도언(新春道言) - 합기도 도주(合気道 道主)

  • 김의수 기자
  • 입력 2025.01.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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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 도주(合気道 道主) 우에시바 모리테루(植芝守央)
합기도 도주(合気道 道主) 우에시바 모리테루(植芝守央)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2025년 0시에 해넘이 수련을 하면서 새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이켜 보며 충실감 있는 정월을 맞이한 기분이 듭니다.
재작년 10월부터 시작한 본부도장 개수공사를 작년 6월에 무사히 마쳤습니다. 방음창과 2, 3, 4층 도장 전체에 공조시설을 갖추어 수련 중에 더위에 쓰러지는 일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수련의 장에 쾌적이라는 말이 어울릴지 모르겠습니다만 점점 더워지고 있는 최근의 여름을 생각하면 필요한 일이었고, 안전한 환경을 갖춘 본부도장은 정말 활기에 넘치는 느낌이 강해졌습니다. 단지 도장에서 수련하는 소리를 들으며 생활해온 우에시바 집안 입장에서는 그 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어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딱 개수공사가 끝난 시점부터 엔화가 싸진 덕도 있어서인지 해외에서 본부도장을 찾아오는 수련자가 많아져서 국제적인 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작년엔 제14회 국제합기도대회가 9월 30일주터 10월 6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렸습니다. 제13회 대회는 코로나 사태 때문에 1년이 연기되고 원격회의라는 형태로 열렸기 때문에 이렇게 세계각지에서 도우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대회가 열린 것은 무려 8년만이었습니다. 이틀간 국제합기도연맹총회, 5일간 전체 19클래스의 강습회와 국제합기도연무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 약 80개국이 참가하고 강습회에는 총 8,000명이 참가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기쁘게 여기고 있습니다.
국제합기도연맹은 각국, 각지역에서 합기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등한 연계와 융화를 위해서 48년 전인 1976년에 합기회의 공인을 받아 결성한 조직입니다. 이후로 많은 분들의 지혜와 노력으로 한 발 한 발 착실히 전진하여 가맹국이 88개국과 지역으로 늘어났습니다. 48년 전에는 합기도라는 말조차 몰랐던 중동 4개국과 아프리카 8개국에서도 참가하여 한층 기쁨이 더했습니다.
현재 합기도는 세계 140개국과 지역에서 폭넓은 연령층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창시자인 우에시바 모리헤이 옹과 깃쇼마루 2대 도주가 바라마지 않던 확산세입니다만 조직은 넓어지면 넓어질 수록 중심과 원점을 놓치기 쉬워집니다. 하지만 그 중심과 원점을 더욱 소중히 여겨야만 합니다. 본래의 근본이념을 소중히 여기고 기축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도통을 지키며 시대에 맞춰 바꿀 부분은 바꾸면서 아름답게 넓혀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5년은 뱀의 해(을사년)입니다. 탈피를 하는 뱀의 이미지에서 뱀의 해는 <부활과 재생>을 의미합니다. 또한 뱀을 열매에 빗대어 열매를 맺는 해 라고도 합니다. 합기도계 입장에서는 어린이들과 중고생 대학생 사회인들까지 젊은 세대의 사람들이 합기도가 얼마나 훌륭한 지를 알면 얼마나 좋을까 합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소중히 하면서 다음 세대로 바톤을 잘 넘기는 일이야말로 합기도계가 탈피를 하면서 열매를 맺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사람들이 오랜만에 해방감을 느끼며 정월 맞는 중에, 저녁 식사를 앞두고 있던 16시 10분 노토반도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자연재해의 무서움과 잔혹함에 고통을 느끼며 지낸 정월이었습니다. 하지만 벌써 1년이 지나 시간이 참 빠르다는 것에 놀라고 있습니다. 소생이라는 것은 본인이 앞으로 희망을 갖고 나아갈 때 비로소 신께서도 등을 밀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노토반도가 뱀해의 <부활과 재생>을 이루기를 바라며 공익재단법인 합기회는 다음 목표를 세워 열매를 맺도록 힘쓰겠습니다.


합기도 세계본부 발행 합기도신문
합기도 세계본부 발행 합기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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