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과 10일 종로 YMCA 체육관에서 열린 야마시마 다케시 선생 국제강습회가 모두 끝이 났다. 선생은 강습회 내내 몸을 만드는 아이키도에 대해서 강조했다. 손과 허리가 하나로 되어 콘트롤해가는 선생의 기술은 신기에 가깝다. 전혀 움직이는 것 같지 않게 상대와 연결하며 제압해 나간다.
손을 뻗는다는 노바스를 언급하며, 상대 힘을 흡수하며 허리 사용을 강조했다. 일교 기술을 할 때는 팔이 없는 것처럼 하라고 말한다. 팔을 누르는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게 하라는 뜻이다. 일교는 상대의 중간 팔을 눌러 쓰러뜨리는 기술이지만 팔을 누르게 되면 상대의 강한 저항에 부딪치게 되는 기술이다.
강습회에 참가한 60여명의 회원들은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려고 하시는 선생의 모습에 감사해 하며 설명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기술들을 실제로 보여주는 모습에 감동하곤 했다.
"나는 여러분을 가르치기 위해 온 게 아닙니다. 나의 훈련을 위해 왔습니다." 강습회장을 구석 구석 다니시며 모든 회원들을 상대로 기술을 펼치는 모습에서 '나를 위한 훈련'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회원들이 이해하지 못했거나 잘못하고 있을 때는 지적하기 보다는 가까이 다가와 "이렇게, 이렇게!" 하며 실제로 보여주신다.
선생은 아이키도 훈련을 통해서 인간의 본성을 깨닫는다고 말하였다. 실제 아이키도 수련 경험을 가져본 사람은 기술을 통해 상대의 기분까지 전달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힘을 쓰면 저항한다. 선생이 펼치는 기술은 초심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적극적인 공격 의도가 없는 사람에게 걸리는 기술이 아니기 때문이다.
반대로 적극적으로 힘을 쓰거나 공격했을 때는 신기할 정도로 기술이 걸린다. 아이키도는 단단하게 고정된 고체기술에서 부터 시작해 부드러운 유체와 기체기술로 전개되어 발전된다. 그것은 마치 회오리가 강력한 토네이도를 만들어 내는 것과 유사하다.
이번 종로 YMCA 체육관에서 치러진 강습회 외에도 신촌본부도장에서 금요일과 월요일 특별수련이 있었다. 특히 윤준환 부도장장에게 많은 시간이 할애가 됐다. 한국에서 뛰어난 지도자가 배출되어야 한다며 윤준환 지도원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마지막까지 보여주었다.
이번 강습회에서는 세계본부 사토 이사와 프랑스 지도자로 싱가폴 아이키도 단체 Serge Beraud 회장 부부를 비롯해서 일본에서 온 회원을 포함 11명의 해외 유단자가 참석했다. 야마시마 선생 일행은 윤대현 회장에게 한국 회원들과 좋은 훈련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말을 남기고 11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