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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기도(무도) 인생

  • 윤대현 기자
  • 입력 2023.04.04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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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그림은 Dwight Egan Sora 라는 분이 합기도(Aikido)를 오랫동안 수련하고 얻은 결론을 화가에게 부탁해 그린 것입니다. T샤츠로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어 글 마지막에 판매처 주소를 남겨 놓았습니다.


이전에 타나베시에서 열린 합기도 국제 회의에 참석했을 때 타무라 노부요시 선생은 평생을 수련하고도 "나는 아직도 합기도를 다 알지 못했다!" 고 말하는 것을 듣고 의아해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아래 주소는 이전에 올려 놓은 '아이키도를 이해할 수 있는가?' 글입니다. 참고로 올려 놓습니다.


https://blog.naver.com/aikidokorea/220317620619












합기도는 인생이다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상당히 의미가 있는 말입니다. 인생(人生)은 그리 어려운 단어는 아닙니다. 우리의 삶 즉 인간의 삶이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숨쉬고 밥먹는 것도 인생입니다.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는 각자의 생각과 자신의 행위에 어떤 의미를 갖느냐에 따라 타인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무도인생'은 무도와 함께하는 삶을 말합니다. 합기도인생은 합기도와 함께하는 삶입니다.


체육관 관장의 아들로 태어나서 아기 때부터 할아버지가 된 지금까지 도장에서 생활해온 나와 같은 사람은 무도와 인생을 분리해서 생각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해온 삶 그 자체가 무도였기 때문입니다. 회원들 중에는 무도를 통해서 무언가 깨달음을 얻거나 아니면 그것을 통해서 기쁨을 얻어 무도인생이 된 사람도 있고, 따분한 일상에서 취미로서 무도가 주는 기분 때문에 무도와 함께하는 삶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그중에는 뛰어난 선생과 함께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사람도 있고, 오랫동안 배워온 것이 정년퇴직을 하고나서 재능기부처럼 여러사람에게 가르침을 주면서 삶이 더 행복해진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어느 조직에서나 최고가 되려고 유난히 존재감을 가볍게 드러내는 사람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것은 어느 곳에서나 나타나는 현상으로 신경써야 할 일은 아닙니다.


우리의 인생은 철길과 같아서 두개의 철로는 인생이라는 기차가 질주하는데 안정감을 줍니다. 그 하나는 말 그대로 인생이며 다른 하나는 무도(합기도)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음악이 될 수도 있고 그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어두운 터널을 지나오는 철길이 나의 인생입니다. 무도인생은 무도와 인생이 하나가 되어 달리는 것을 말합니다. 삶이 힘들때는 무도를 바라보고 무도에서는 인생을 생각합니다.


두개는 하나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달리는 것입니다. 행복한 부부가 서로를 의지하며 사는 것처럼 무도는 삶에 안정감을 만들어 줍니다. 어떤 이는 취미로 무도를 생각하지만 나와 같은 사람은 일입니다. 원만하지 못한 환경에서 누구하나 도움없이 지금까지 나를 바르게 세웠던 것은 무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그것은 정신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깊이를 더 해왔습니다.


합기도는 남녀노소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그만큼 대중화 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타무라 노부요시 선생이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합기도만큼 어려운 것이 없습니다. 눈을 가리고 코끼리를 만지는 것에서 합기도는 가볍게 말할 수 없는 거대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것은 대중화 된 무술에서 대중화 될 수 없는 깊이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합기도는 대중화와 대중화 될 수 없는 두개의 철길 같습니다.












그것은 인생과 무도, 두가지는 누군가에게는 환희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입니다. 때문에 합기도는 대중화도 필요하지만 대중화 될 수 없는 깊이가 함께 존재하고 있어 매우 흥미롭습니다. 높은 곳을 향하는 그래프처럼 정상이 있습니다. 그 정상은 경지에 다다른 선생이며 깊이를 고수하려는 조직이 되기도 합니다. 대중화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쉽다는 것이고 깊이가 있다는 것은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뜻입니다.


모두가 할 수 있으나, 아무나 할 수 없다는 의미를 아마추어와 프로로 구분하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옛날 무사들은 검술이 취미가 아닌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일상적인 일이라는 점과 현대인들의 검술이라는 것은 취미 그 이상이 될 수 없다는 뜻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옛 무사나 지금의 나는 다를 것이 없습니다.


무도가 오직 싸워서 이기는 것이 전부라고 한다면 언제나 이길 수 없는 한계가 있기에 우리의 인생은 이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패배가 없는 삶이 일류입니다. 합기도는 시합이 없기에 항상 일류를 지향하는 삶을 희망합니다. 그런 것이 허구가 되지 않으려면 깊이가 있고 실제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이 취미 그 이상의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무도가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무도 인생입니다.


대중화와 대중화 될 수 없는 두가지는 인생과 무도처럼 합쳐지지 않은 철길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 두개는 서로 의지하고 있어 만약 하나가 없어진다면 나머지 하나도 의미가 없어 아무것도 아니게 됩니다. 그 둘은 나의 삶에 발전을 의미하며 무게감을 주기도 하고 행복하게 먼길을 두려움없이 달리며 여행하게 합니다.


https://www.etsy.com/listing/1453753969/aikido-elephant-or-aikid-no-z-he-qi?ref=share_v4_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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